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帝喾과 契 父子는 전설상 商族의 遠祖로 갑골학자들은 商代 왕실이 풍년을 기원하며 제사를 올린 조상신을 그린 문자에서 그 기원을 찾는다

갑골문에서도 帝喾과 契은 인물이 서로 다른 것 같은데 帝喾은 갑골문의 夒, 유인원 또는 괴이한 모습을 한 짐승 모습에서 나왔다. 즉 神獣다. 夔로도 불린다
契은 갑골문에서 夒 또는 夔가 무기, 농기구(戌)를 뒤로 쥔 모습을 그린 문자에서 나왔다. 商 왕실은 풍년을 기원하며 이것에도 제사를 지냈다. 戛이라고도 한다. 夒 또는 夔가 동물 神이면 契은 반인반수 神인 것 같다
갑골문에서 契로 밝혀진 문자는 마치 周族 시조이자 농경신 后稷과도 같은데 그렇다면 帝喾 - 后稷 父子 전승도 商代 갑골문에서 채록되어 나왔을 것이다
고대사의 수수께끼가 또 하나 풀린 것 같다
周 문명은 商 문명을 그대로 이어받아 商族 遠祖 帝喾을 周族 遠祖로도 똑같이 묶었고 后稷은 帝喾의 嫡子로 전해짐에도 불구하고 아비로부터 사랑받지 못하고, 알로 태어나 길바닥에 버려지기까지 했는데 周 문명이 商 문명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열등감이 종족 시조 신화에 은연중에 반영되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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