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갑太甲과 이윤伊尹
史記 · 殷本紀에 따르면 天乙의 뒤로, 아들 太丁은 일찍이 죽어 太丁의 아우 外丙과 仲壬이 차례로 즉위한 뒤 아들 太甲이 즉위했다. 殷本紀에서는 太甲이 湯法을 어기고 황음무도해, 天乙의 신하 伊尹이 그를 동궁桐宮에 가두었는데 3년 뒤 太甲이 행실을 뉘우치자 그에게 왕위를 돌려주었다고 전해진다. 이 기록은 유가의 입김이 너무 강해 마치 한 편의 동화와도 같은데 훗날 많은 역사 속의 야심가들에 의해 악용되었다 반대로 竹書紀年에서는 天乙로부터 太甲까지 왕위에 오른 순서는 같지만 太甲이 아직 어려 伊尹이 그를 별궁에 가두고 왕위에 올랐다가 7년 뒤 太甲에게 처단되었다고 전해진다. 아무래도 竹書紀年의 기록이 현실에 더 들어맞는다 고고자료 갑골문에 따르면 大乙의 뒤를 이어 大丁(太丁)도 즉위했고, 大甲이 바로 그 ..
2023.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