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탕成湯, 전근대 왕조 문명의 開祖
成湯은 대륙 역사상 공인된 최초의 국가 商朝의 창업주다. 전래 문헌에서 湯의 시호는 天乙로 불리는데 商代 갑골문에서는 大乙(大에서 天으로 와전되었을 것이다), 成과 唐(商代에는 따로 불렸다가 周代부터 합쳐져 불렸고 唐은 湯으로 와전됨), 咸, 高祖乙로 불린다. 한때 湯이란 왕의 치적이 갑골문에서는 번성기의 祖로 기록되었다는 학계의 견해를 믿고 商 왕조의 시조를 大乙의 6대조 上甲으로 앞당기고 싶어 했던 적이 있으나 이는 무리가 매우 크며 전래 문헌에서 전해지듯이 갑골문의 제례와 맞춰도 成湯이 商 왕조의 시조가 맞는 것 같다 이번 글은 먼저 이에 대해 전제를 두면서 시작한다 갑골 卜辞에는 을미일에 上甲에서부터 祖乙과 羌甲에 이르기까지 제사를 올린 기록이 있는데 제수품이 上甲에게는 10개가 바쳐졌지만 報乙부..
2024.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