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인문학

그리스도교와 유대교 절대신 여호와를 하느님으로 부르는 이유

다음족 2024. 8. 3.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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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어린 양 삽화

유대인 종교와 그리스도교(旧 천주교, 新 기독교) 절대신 여호와를 하느님 또는 하나님이라고 부른다. 나는 그동안 대륙 上古史 및 신화와 고고학을 공부하다가 성경 속 실제 천사 모습을 계기로 성경을 파기 시작했다. 성경 속 실제 천사 모습은 김이 샐 뿐만 아니라 그 모습에 압도되어 공포마저 느껴지는데 성경 기록과 유사한 여러 문화권 문헌 기록과 교차 검토하면 그들은 고대인들이 지구 밖 UFO를 목격하고, 당대 상식을 바탕으로 그려졌다. 이로 인해 나도 그러했듯 자칫 여호와 및 하느님을 외계인으로 성급히 결론지을 수도 있다. 다만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그리스도교와 유대교 절대신 여호와가 하느님으로 불리는 이유는 본디 유대민이 유목민이기 때문이다
구약 성경 창세기에는 인류 최초 아담과 하와의 아들로 카인과 아벨이 나타나는데 카인은 농경을 했고 아벨은 목축과 양치기를 했다. 비록 아벨은 카인에게 살해되었으나 하느님은 아벨이 제물로 바친 양과 아벨 후손들 제사만 받았고 카인과 그 후손 제사는 받지 아니했다. 이 창세기 첫 구절로부터 이미 유대민이 유목민으로서 종족 정체성을 가졌음이 나타난다. 뿐만 아니라 하느님의 어린 양이란 聖歌로도 그렇고 구약 성경 내내 유대민에게는 양이 따라다닌다. 출애굽 바로 전 애굽 10개 재앙 마지막 여호와의 저주로 왕가는 물론 애굽 모든 백성들에 이르기까지 장자를 잃었는데 여호와의 백성 유대민들은 계시대로 집 대문에 양 피를 발라 저주를 피했다
이를 동물 고고학과 교차 검토하면 농경민 가축이 돼지와 개, 소듯 유목민 가축은 말은 물론 양이다. 말의 기동력은 유목민의 기본 원동력이고 이로 인해 유목민에게 돼지와 소는 비효율적이다. 집 돼지는 멧돼지 후손인데 멧돼지는 인류에게 사육되면서 공격성의 상징이었던 머리가 작아지고 몸통이 커지면서 공격성과 기동력을 잃었다. 소 또한 기동력이 말보다 한참 달린다. 따라서 양이 선택되었는데 우리는 대개 양이란 동물이 온순한 줄로만 알지만 사실은 그 반대로 양은 매우 고집이 세고 억센 데다 도약력이 좋아 높은 바위 사이 구석에 낀 잡초와 거친 풀마저 해치운다. 家牛 조상 물소조차 양처럼 못하고, 이 두 마리는 인류에 길들여지고도 기동력과 공격성을 잃지 않았다. 이로써 말과 함께 양은 유목민의 선택을 받았다

또 한 가지 유목민 풍속으로 그들 종족은 따로 종교를 가지지 아니했다. 왜냐하면 유목민은 망망대해에 발을 딛고 유랑을 하기에 그들 삶은 곧 전쟁이었다. 때문에 종족 번영과 내세 등을 염원하기 위한 종교를 가질 수 없었고 반대로 농경민은 일정한 거처에 정착해 안정된 삶을 영위하기에 유목민이 못 가지는 종교 틀을 정하고 그들보다 일찍이 왕조를 창업할 수 있었다
따라서 유목민은 오로지 현세에만 집중해야 했다. 참고로 구약 성경에서 출애굽기를 지나 모세 五經에 이르면 유대민도 마침내 정착에 성공하며 왕조를 건국하고 종교를 가지는데 그 또한 틀은 농경민 것과 달리 현세에서 번영을 염원하며 하느님에 제사했고 그 종교가 오늘날에 천주교와 기독교로 이어졌다
이와 같은 유목민 삶과 맞물려 한 가지 더 유목민 풍속으로 그들은 초면으로 마주하는 무리를 성심껏 접대했는데 망망대해를 돌아다니기 전 미리 은혜를 베풀어 상대 무리로부터 받는 위협을 미연에 차단하기 위해서였다. 성경을 대표하는 역대 유대민 대표들은 그들을 찾는 하느님 사자 천사를 성심껏 접대했는데 이 성경 기록은 비록 신격화되었으나 방금 언급한 유목민 풍속을 반영한다(그리스 신화에서도 이와 같이 인간으로 분장한 신을 성심을 다해 대접하는 평민 전승이 언급되는데 그리스 신화에서도 성경의 영향력을 간접으로나마 찾을 수 있다)
이처럼 유대민은 따로 종교는 가지지 아니했고 다만 한 가지 신앙을 가졌는데 바로 끝도 없이 펼쳐진 막연한 하늘을 수호신으로 믿었다. 그렇기에 그리스도교와 유대교 절대신 여호와는 하느님 또는 하나님으로 불린다. 유목민은 말 또는 양을 제물 삼아 수호신 하늘에 제사를 올린다

고려거란전쟁 귀주대첩 遼軍 서전 의식

따라서 이 모든 것을 종합해 유대교와 그리스도교 절대신 여호와가 하느님이 된 이유는 태초 유대민이 유목민이기 때문인데, 유목민 가축은 그들 삶과 풍속에 맞추어 말과 더불어 양이 주가 되고, 유목민은 따로 종교 같은 것이 없이 하늘을 수호신으로 믿었고 수호신의 가호를 받기 위해 말 또는 양을 제물로 삼아 하늘에 제사했다. 이 모든 것이 종합되어 성경에 유대민 신화가 완성되고 그들 절대신 여호와는 하느님 또는 하나님이 되었다

또 한 가지 참고로 韓中은 예로부터 유교 문화가 짙었고 사대부들은 결백을 증명하고자 끊임없이 하늘을 우러렀는데 이는 周族이 商 정벌에 성공하고 새로이 그들 왕조를 창건하면서 商代 정신세계 속 절대신 帝를 天, 즉 하늘로 대체하고 商代 문화를 그대로 이어받아 周 왕실 사상에 맞추어 종교를 개편하면서 전근대 유교 기본 틀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실제로도 周代 전 周族은 서토에서 유목민 기질이 짙었듯 말을 주로 사육했고 말이 끄는 戦用 수레, 마차로 商軍을 쓰러뜨렸는데 옛 商 王都 은허에서도 마차가 보이고 비록 전장에 동원되긴 했을 것 같지만 그보다는 부장품으로써 성격이 더 강하고 商代에는 오늘날 중국 동북방까지 포함해 대륙 여느 신석기 문화를 이어받아 농경 사회로써 성격이 아주 강했는데 가령 집 家자 밑바탕이 돼지, 豕가 되고 지붕이 위에 덮인 것이 근거가 된다. 전래 문헌에는 商代 창업의 主 成湯이 마차를 몰아 夏桀을 무찔렀다고 전해지지만 이는 周代~춘추시대 전술을 억지로 과거에 가져다 붙였지 商代까지는 원시시대를 그대로 계승해 보병이 주 전술로 자리 잡았을 터인데 전술했듯 만에 하나 家牛가 끄는 수레를 전장에 동원하면 되려 적에 조종당한다. 이와 달리 周族 가축은 말이 주가 되었고 周代가 들어서자 전국시대 趙 武霊王이 기마술로 군을 재편성하기 전까지 마차 간 전투가 전술로 자리 잡았다
周代 이래 절대신이 天인 것도 그렇고, 비록 商代에도 종교상 의미에서 갑골문으로 王都를 天邑商으로 명명한 흔적이 있으나 이는 주가 아니었고 商 왕실은 하늘이 아니라 하늘까지 포함해 우주 만물을 관장한다고 그들이 믿은 帝를 절대신으로 섬겼는데 세계 모든 신화에서 절대신은 마침내 하늘에서 나타나지만 예시가 하나 있듯 세계 모든 고대인들이 하늘을 절대신으로 믿은 것 같진 않다. 이 모든 것이 망라되어 周代 이래 유가에서도 내세는 뒷전이 되고 현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었다
농경민은 유목민 문화에 삼켜졌다



따라서 다시 한번 더 결론을 내리건대 유대교와 그리스도교 절대신이 하느님으로 불리는 이유는 태초 유대민이 유목민이었기 때문이다
다만 틀림없이 실제 천사는 고대인들이 지구 밖 우주에서 방문한 UFO를 목격하고 그들이 당대 상식을 최대한 동원해 그려냈는데 UFO를 하느님 사자 천사로 믿은 이유는 막연한 하늘에 외계선이 갑자기 그들 앞에 나타났으니 그것은 마치 그들 절대신의 사자로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이는 다음 글에서 자세히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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