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동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유일하게 산업화와 민주화를 함께 이루어내어 전 세계에 유명하다. 그러나 민주화는 거시상 국민 정치 참여도와 언론자유지수만이지 미시상으로는 아직도 봉건사회를 못 끊어냈다. 이 악습을 끊어내고 미시상으로도 민주화를 이루어내긴 요원한 것 같다. 아니 어쩌면 대한민국에서는 절대로 안 될 것 같다. 그 원인은 크게 다음과 같다
1. 大韓民國이 아니라 大韓兵國이다

한국의 징병률이다. 이 수치는 항복하기 바로 전 나치와 군국주의 일본의 징병률이다. 지금이야 고령화와 저출산으로 앞으로 대군을 유지할 수 없어진다고 떠들지만. 아무리 한반도가 아직까지도 휴전이 유지되고 사방이 가상적국임에도 이 나라는 엄연히 민주주의를 표방하는데(ㅡ ㅡ)
모병제는 시기상조지만 민주주의 사회에서 이런 징병제는 도저히 말이 안 된다. 박정희가 北의 위협을 핑계로 북한스럽게 징병제를 변절시키면서 이리되었다. 그에 따라 군정은 사회 교리와 교육도 군국주의화했고, 민주화를 이루고도 민주화 세력과 586 세대조차 그 사회에 물들어 미시상 사회는 민주화되지 않았다. 그 덕에 이 사회 모든 것이 아직도 유사 군국주의 교리로 유지된다. 때문에 한 조직 및 단체에만 들어가도 개인 자아는 말살되고, 누군가 하고 모두가 하는 것을 한 사람도 남김없이 따라 해야 한다(회식, MT, 체육대회 등등). 그리고 유사 전근대 신분 및 계급사회가 되었다
반일은 입으로만 하지 실제 행동은 군국주의 일본 악습은 다 가져와 더 썩혔으니 한국은 친일 나라다
2. 기업 왕조 시대다
전근대에는 사관들이 신하와 제후 주머니를 채워 준 왕들을 성군이라고 기록했듯이 오늘날 언론은 기업 주머니만 잘 채워 준 정부를 치켜세워준다. 물론 민생에 아예 관심이 없지 않고 맹점은 언제나 시사하지만 경제민주화가 실제가 되긴 요원하다. 비록 이젠 법으로 규제되고 시대가 바뀌어 함부로 사람을 혹사시킬 수는 없지만 사원들은 회사 요구에 예스맨이 되어야 하고 일개 알바에도 스펙이 요구된다. 또 근무 환경과 일근 시간 등이 나아질수록 기업은 그것을 역이용한다
그리고 산업화는 끝난 지 한참 되었는데 다른 나라들이 수출용 성능을 조금씩 깎고 내수용 성능을 최대화하는 것과 달리 이 나라 기업들은 그 반대로 같은 나라 사람들을 등쳐먹는다(장사하는 꼴도 그렇고 작년 잼버리처럼 자국민은 고생하든 말든 내팽개치고 외국인들만 환대한다). 덕분에 세금은 서민들 몫이다
3. 정계와 사이비 종교가 결탁했다
이 나라 사람들 성격에 마녀사냥을 하고 누군가를 매장하는 것은 전 세계 일등이다. 그런 사람들 사이에서 사이비 종교 같은 것이 살아남는다는 것이 신기한데 틀림없이 배후 세력이 뒤에 숨었다. 특히 현 국민의 힘, 예전 새누리당 명이 신천지로부터 땄다는 의혹이 제기된 적 있는데 新天地를 순 한글로 풀이하면 새누리가 된다. 물론 이 의혹은 그렇지 않음으로 마무리되었으나 홍준표가 시장으로 있는 대구에서 3년째 신천지가 10만 수료식을 무사히 마친 것으로 보아 국민의 힘과 신천지 사이에 모종의 연관이 있을 의심은 합리적이다
정계가 워낙 진흙탕이라 신천지가 아니더라도 누구로부터, 어느 사이비 종교 단체로부터든 후원금을 받고 그들 뒤에 서 줄 것이며 누구든 정계에 입문하거든 그전에는 그러한 정계를 고치고 싶어 큰 맘을 먹었을지라도 끝내는 그 바닥에서 진흙탕에 물든다
한국 경제가 가라앉으면 사이비 종교 단체들이 본격 수면 위로 올라올 것 같다
4. 조폭, 건달 문화가 사람들 사이에 녹아들었다
대한민국 건국에는 조폭, 정치 깡패들이 적극 개입했다. 노태우 시절에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해 조폭들을 거의 와해시켰고 그들은 이제 윤락업, 대부업, 흥신소, 도박 등이나 심지어는 이름값 못 하고 붕어빵을 팔거나 소위 3d 업종으로 겨우 살아간다
그럼에도 민중들은 조폭들 전성시대가 그리운지 대중문화로는 아주 화려하게 그들이 의리에 죽고 사는 모습으로 잘 그려낸다. 그걸 따라해서 그런지, 여성들은 그리 흔하지 않아도 이 나라 남자들은 그들끼리 관계를 조폭들처럼 맺는 게 일상이다. 학교에서부터

한국인들이 이런 것을 아예 모르진 않을 것이다. 그러나 어쩔 수 없다. 한반도 역사는 침략받고 억압받은 과거로 점철되어 유전자가 다른 사람을 억압하도록 발달했다. 그래서 거의가, 자기가 과거 억압받았던 경험을 후대에도 똑같이 되풀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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