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과 프랑스의 해공군 비교

2020. 9. 28. 23:44국내와 국제사회 및 정치와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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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에는 중국이 커지면서 국제 사회의 관심이 동북아시아로 쏠렸지만 20세기에는 소련이란 존재로 인해 국제 사회의 관심이 유럽에 쏠렸었다. 소련이 해체하자 러시아는 내려앉았지만 여전히 유럽 연합에는 무섭다. 나토 동맹이 없었으면 유럽은 벌써 러시아에 넘어갔을 것이다. 그만큼 유럽도 화약고고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경제대국과 군사 강대국들이 모여 산다. 세계 6, 7번째 경제대국 영국과 프랑스가 대표적이다(이젠 인도가 두 나라를 뛰어넘었다). 독일도 세계 네 번째 경제대국이고 유럽 연합을 이끌며 유럽 연합 최강의 육군력을 갖췄지만 2011년에 모병제를 도입하고 군축을 하면서 옛날보다 많이 약해졌다. 독일은 재정난으로 전차와 전투기를 유지하기도 버거워하고 지형으로 인해 해군은 낙후되었다. 그밖에 이탈리아와 스페인도 군사력으로 한몫하고 해군과 공군이 뛰어나지만 육해공 모두 영국과 프랑스에 뒤지므로 영국, 프랑스 두 나라가 사실상 유럽 연합의 군사력을 담당한다. 두 나라 모두 군사력이 세계 10위권에 든다

영국과 프랑스는 몇 백년동안 용과 호랑이의 사이였고 그 앙금은 오늘날까지도 이어진다. 영국은 섬나라고 제국주의 시대에 전 세계 바다의 반을 가진 만큼 전통적으로 해군력이 강하다. 프랑스도 해군 강대국이다. 프랑스는 러시아만 아니면 유럽에서 가장 땅이 크므로 육군력만이 강한 줄로 알 수 있지만 프랑스도 제국주의 시대에 영국 못지않게 식민지를 가졌으므로 해군력도 강하다. 두 나라 모두 해군력이 세계 6위권에 들고 항공모함도 갖췄다. 공군도 해군만큼이나 강하다. 두 나라는 용과 호랑이의 사이이므로 군사력도 박빙이고 바다를 두고 떨어져서 육군보다는 해군과 공군으로 비교가 될 것이다
프랑스는 만재 배수량 약 4만톤의 중형 항공모함 샤를 드 골급을 가졌다. 미 항공모함만 빠지면 아직까지 세계에서 오직 하나 뿐의 핵 항공모함이다. 건조하면서 우여곡절이 많았고 운용하면서 사건사고도 많았지만 지금은 결함도 많이 개선되었다. 영국도 2017년에 만재 배수량 약 7만 톤의 퀸 엘리자베스급을 취역시켰다. 퀸 엘리자베스 항공모함은 아쉽게도 사출기를 도입 못하고 스키 점프대를 도입했지만 샤를 드 골 급보다 크기도 크고 샤를 드 골급에는 준 스텔스기 라팔이 탑재되지만 퀸 엘리자베스급에는 F35가 탑재된다. 단 항공모함은 프랑스가 더 오래 운용했고 샤를 드 골급은 항공모함으로써 최초로 스텔스 설계도 된 데다 함재기는 핵 공격력도 갖췄다
영국은 6척의 대형 방공 구축함을 갖췄고 성능은 미 이지스 구축함만하다. 구형의 소형 호위함도 13척 갖췄지만 곧 대형의 최신형 방공 구축함으로 바꿔 구형 함정들을 대신할 것이다. 중형의 다목적 구축함 6척도 도입할 것이다. 영국 해군의 방공과 대잠 능력은 뛰어나다. 영국 해군은 미래에 퀸 엘리자베스급 항공모함 2척을 두고 항공모함 전단을 꾸릴 것이다
프랑스 해군은 중형과 소형의 호위함들을 합치면 수상함이 모두 22척이지만 방공은 살짝 떨어진다. 영국 해군은 소수의 대형 함정으로 항공모함 전단을 운영하지만 유지비가 많이 들고, 프랑스 해군은 중형과 소형 함정들을 갖춰 프랑스령 나라들에도 배치하므로 유지비도 보다 적게 든다. 그리고 프랑스도 방공이 떨어지는 걸 알기에 방공 함정도 갖출 것이고 프랑스 해군은 다목적 함정들도 갖췄다. 게다가 강습상륙함도 세 척 굴리고 해외에도 수출했으며 2040년에는 새 항공모함으로 샤를 드 골급을 대신할 것이다. 두 나라 모두 10척의 핵 잠수함도 가졌다. 각자의 운용 방식만 다르지 전력은 차이 나지 않는다



두 나라의 공군도 세계에서 손꼽힐만큼 뛰어나다. 유럽도 스스로 항공우주 기술력을 갖췄다. 영국과 프랑스 모두 미국의 우방이지만 미제 전투기를 수입하지 않고 스스로 전술기를 생산하다. 단 영국은 미국에서 F35를 가져갔고 프랑스도 E-2C를 굴린다
영국 공군의 주력 전술기는 유로파이터 타이푼이다. 영국과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의 합작이다. 준 스텔스기로 스텔스와 작전 능력 모두 공대공에 특화되었다. 원래 프랑스도 이 전투기를 함께 개발했으나 프랑스는 다목적 전투기를 원했기에 빠졌고 영국의 고집으로 성능을 공대공에 몰았다. 그러나 네 나라가 함께 개발해 성과가 산으로 가버렸다. 특히 유지비는 그 F22를 뛰어넘기로 유명하고 F35 2기 유지비의 값이라서 유지비 파이터라고 놀림받는다. 따라서 해외에도 떠넘기는 식으로 수출했다
그래도 스텔스도 갖췄고 공대공에 특화되어 F15도 이긴 적 있는 만큼 공대공에는 뛰어나다. 대신 공대지 능력과 내구도가 딸린다. 약 160기를 갖췄지만 유지비 때문에 100여 기밖에 못 굴리고 비축해 두었고 앞으로 144기만 굴릴 수 있다고 한다. 그렇지만 수직이착륙형 F35b형도 18척 갖췄고 앞으로 120기를 더 도입해 퀸 엘리자베스급에 탑재할 것이고 유로파이터 107기도 개량할 것이다. 급유기와 조기경보기 등 전략 항공기도 갖춰서 영국이 군축을 하지만 해군과 함께 공군도 가까운 미래에 세계 최상위권의 전력을 갖출 것이고 6세대 전투기 템페스트도 개발할 것이다
프랑스 공군은 준 스텔스기 라팔이 주력이고 전투기형과 전폭기형을 합쳐 100여 기의 4세대 미라주도 갖췄다. 앞으로 라팔을 더 도입해 미라주를 모두 퇴역시켜 대신할 것이고 또 미래에 맞게 개량할 것이다. 급유기와 조기경보관제기, 수송기 등 전략 항공기도 잘 갖췄다. 라팔을 다목적으로 개발해서 프랑스 공군은 영국 공군보다 균형이 잘 잡혔고 라팔이 크기는 비교적 작아도 폭장량이 뛰어나다. 오랫동안 수출되지 않다가 2010년에 기체가 완벽해지자 수출도 유로파이터보다 성과가 좋다. 영국 공군이 F35를 갖췄지만 아직 실전에는 달리고 영국이 F35 138기를 모두 갖춰도 라팔도 그에 맞춰 개량될 것이므로 프랑스 공군이 영국보다 못하지 않을 것이다. 무엇보다 프랑스 공군은 핵 공격력도 갖춰서 영국 공군보다 우위에 설 수 있다. 그리고 독일과 함께 6세대 전투기를 개발해 2040년부터 도입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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